아침고요수목원 밤밭 복지관에서 추진한 힐링봄나들이에 참여해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다. 일정은 회원 80여명이 복지관 앞에 마련된 2대의 버스에 분승해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하여「옛골」향토음식점에서 곤드레 나물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수목원에 입장하여 숲과 꽃으로 가득한 수목원을 돌아본 후 다시 모여 같은 이동경로를 따라 복지관으로 돌아와 해산하면서 나들이를 마쳤다. 10만여 평에 화단으로 조성된 수목원은 아름다웠다. 튤립을 비롯한 각종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꽃무리에서는 가득한 향기가 퍼져 나왔고 숲이 품은 피톤치드는 싱그러운 공기를 타고 닦아와 심호흡을 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신선했다. 발걸음 닿는 곳마다 각종 테마가 있는 정원과 숲에서 온통 푸름 속에 빨강, 분홍, 보랏빛 다양한 색상들을 지닌 수십 종의 봄꽃들이 저마다 보는 이에게 기쁨을 주었다. 특히 한국정원은 수목과 잘 어우러진 한옥으로 구성되어 시원함은 물론이고 대청마루에 앉아 돌담위로 잘 자란 소나무와 분홍색 철쭉이 잡목과 어우러진 정갈한 품격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수목원을 나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5월의 힐링 봄나들이를 한 것 같아 좋았고 어느 한 공간에서 살든 노년을 자연과 함께 살아갔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추진하고 고생하신 조성호 관장님과 김용이 복지사님을 비롯한 전 직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7. 5. 17(水) 栗 峴